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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할머니6

<꿈이 알려준 첫 만남>

 

 

상린이는 한라할머니를 만나기 전날

이상한 꿈을 꿨다.

 

그 꿈속에서 상린이는

큰 나무가 우뚝 서 있는

작은 마을에 서 있었다.

 

그 마을은 푸른 초원과

언덕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그 중심에는 웅장한 나무가

하늘을 향해 솟아올라 있었다.

 

꿈속에서 상린이는 큰 나무가 있는

마을의 입구에 섰다.

 

상린이는 꿈속에서

마치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처럼

서성이고 있었다.

 

누구를 찾는지,

왜 그곳에 서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상린이는 전날밤에 꾼 꿈이야기를

강림동 할머니에게 들려주었다.

 

할머니는 상린이의 꿈이야기를

가만히 듣더니

 

"상린아, 꿈으로 어떤 해석을

내릴 수는 없지만

그 꿈이

중요한 메시지를 줄수도 있겠다."

 

해저기차는 정말 빨랐다.

제주도에 35분 만에 도착했다.

 

한라할머니집에 도착해 갈 때쯤

상린이는 놀라움에 휩싸였다.

 

그녀가 꿈에서 본 

큰 나무와 작은 마을이

바로 한라할머니의 집 앞 풍경과

똑같았기 때문이다.

 

 꿈과 현실사이의 놀라운 일치는

상린이에게 새로운 시각과

놀라운 경험을 주었다.

 

그러나 더욱 놀라운 것은

그녀가 처음으로

한라할머니를 만났을 때였다.

 

한라할머니는 따뜻한 미소로

그녀와 강림동할머니를 반겼다.

 

상린이는 이상했다.

 

그녀는 한라할머니를

처음 만났지만,

이미 오랫동안

알고 있었던 것처럼 느꼈다.

 

강림할머니는 한라할머니에게

상린이를 소개했다.

 

"선생님, 저와 전에 자주 같이 왔었던

설문할머니 외손녀예요.

몇 달 전에 설문할머니가 돌아갔어요."

 

상린은 수줍게 인사를 했다.

 

그녀의 첫인사는 그녀에게

새로운 가족과의 만남을 예고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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