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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할머니8

 

<바람에 실려온 이야기>

 

 

한라할머니는 제주에서

큰아들네 가족과 같이 살며

농사를 짓는 할머니다.

 

한라할머니는 전라도 장성에서 살다

제주도로 이사를 왔다.

 

한라할머니의 남편은

6.25 전쟁터에서 왼팔을 잃었다.

 

한라할머니의 큰 아들은

군대에 입대 후에 사고를 당해

의가사 제대를 한 후

부모와 같이 농사를 지으며

살게 됐다.

 

한라할머니는

남편과 5명의 아이들과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여자였다.

 

그러다 한라할머니에게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비밀이 생겼다.

 

어느 날 갑자기,

사람들의 몸속을 볼 수 있게 됐다.

 

처음에는 자신의 능력을

믿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점점 그 능력이

진짜임을 깨닫게 됐다.

 

그녀의 비범한 능력은 소문이 나고

곧 잡지에 소개되어

사람들 사이에 화제가 됐다.

 

"몸속을 보는 여자"라는

제목으로 잡지에 실린

그녀의 이야기는 순식간에

전국적으로 퍼져 나갔다.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녀의 능력을

치유와 도움을 주는 긍정적인 면으로

바라보았던 사람들이 많았다.

 

그녀의 집 앞은

호기심 많은 사람들과 진정으로

도움을 청하는 이들로 가득 찼다.

 

한라할머니는 그녀의 능력 때문에

멀리서 찾아오는 이들을

거절하지 못했다.

 

그녀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에서 우러나는 조언을 해주었다.

 

한라할머니는 그것이 단지

작은 도움이라고 생각되었지만

세상의 눈은 그렇게 보지 않았다.

 

한라할머니와 그녀의 가족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사람들은 점점 더 그녀의 능력에

의존하기 시작했고

돈을 받고 불법 의료행위를 한다며

신고를 당했다.

 

한라할머니는 의학적 지식이나

자격 없이 치료를 제공했다고

오해를 받고 있음을 알았다.

 

한라할머니는 돈을 받은 적도

의료행위를 한 적도 없었다.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순수한 의도만을 가지고 있었기에

담담히 상황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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