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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할머니9

 

<진실의 문턱에서:경찰조사의 순간들>

 

 

사건은 곧 법정에 회부되었다.

 

한라할머니는 자신의 진실을 밝혀야 했다.

 

법정에서 한라할머니는

자신이 사람들의 몸속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녀가 해준 것은 단지 조언이었을 뿐,

어떠한 의학적 치료도

돈도 받지 않았다는 것을 설명했다.

 

몸속을 볼 수 있는 그녀의 능력은

과학적 설명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경찰은 이에 대한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특별한 테스트를 준비했다.

 

경찰은 한라할머니에게

여러 사람들의

건강상태에 대한 질문을 하며

그녀가 정말 사람의 몸속을

볼 수 있는지 확인하려 했다.

 

그녀는 여러 사람들의 몸속을

차례로 눈앞에 펼쳐진 것을

책 읽는 것처럼

말을 이어나갔다.

 

한라할머니 앞에는 곧바로 

사람들의 X-레이 사진과

의료기록이 놓였다.

 

그녀의 말과 기록은 정확히 일치했다.

 

그러나 또 다른 테스트가 기다렸다.

 

경찰관 한 명이 크기가 작은

열쇠를 보이지 않게 손에 쥐고

손안에 있는 물건을 맞추는 거였다.

 

그녀는 지체 없이 쇠로 만들어진

조그마한 열쇠같이 생긴 거라고 답했다.

 

이번 테스트는

한라할머니의 능력을 입증하는

기회 이상이었다.

 

경찰과 의료전문가들은

한라할머니의 능력에 경외감을 느꼈다.

 

그녀의 능력은 이제 더 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는 진실이 됐다.

 

죄가 될만한 증거도 없었기에

그녀는 무죄를 받았다.

 

그러나

한라할머니는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

 

그녀는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여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은 소중하지만,

세상은 때로

그 의도를 오해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그녀는 앞으로도 사람들을 돕겠지만,

더 조심스럽고 더 명확하게

자신의 위치를 재 정비하고

 행동하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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