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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할머니15

 

<상린이가 들은 이야기>

 

 

상린이는 엄마와의 힘든 관계로 인해

무겁게 가라앉은 고민이 있었다.

 

어찌 보면 상린이는 자라면서

엄마의 관심과 사랑을 갈구했다.

 

엄마의 무관심 속에서 상린이는

외로움과

소외감을 느끼며 성장했다.

 

엄마는 상린이의 소소한 성취나

일상의 기쁨,

심지어 상처받은 순간들도

함께 하지 나누지 못했다.

 

상린이는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몰라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이러한 갈등은

상린이가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더욱 심화됐다.

 

상린이는 엄마에게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려 했지만,

엄마는 자신의 생활방식이 문제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다.

 

대신 엄마는 상린이에게

더 강인해져야 하고

주변에 다른 엄마들보다

내가 더 좋은 엄마라는 것을 강조했다.

 

이런 반응은

상린이의 마음속에 깊은 상처를 남겼고,

둘 사이의 가리는 더욱 멀어졌다.

 

상린이는 한라할머니에게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엄마와의 힘든 관계를

조심스레  털어놓았다.

 

상린이의 고민을 다 들은 후에,

한라할머니는

예상치 못한 조언을 했다.

 

"사람마다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은

다르단다.

너의 엄마도 너를 사랑하지만,

그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너와 다를 뿐이야."

 

"네가 지금 겪고 있는 문제들...

때론

새로운 시작이 해답이 될 수 있어.

결혼을 해서 나와 사는 것을

생각해 보는 게 어떠니?"

 

상린이는 한라할머니 말씀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결혼이라니.. 그것이 과연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인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상린이는 이제 20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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