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신 게시글

환원의 법칙 우리나라 사람들은 말한다. "나중에 돈 많이 벌면기부도 하며 살고 싶어."   과거에 먹고살기 힘들 때는 정부도 돈이 없으니고아원, 양로원이런 곳을 챙기지 못했다. 그래서 어느 정도돈을 번 사람들은정부가 미처 챙기지 못한 곳들에 가서기부를 많이 했다.  지금 기부는나라가 한다.그리고 종교조직이 한다. 그럼 우리들은 이제기부를 안 해도 되는 걸까...?   어느 정도 먹고살걱정을 덜었다면주위를 돌아봐야 할 의무가 있다. 다른 이들의 뒷받침이 있었기에돈을 번 거 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왜 어려운지모르는 걸 이끌어주고자신 있고 용기 있게만들어주는 일들을 해야 한다. 진정 사회에 환원하는 방법이다.이것이 이제는 기부다. 더보기
운갈림의 이유 운 갈림이란힘들 때 어딘가에 가서도움을 받았다. 그렇게 시간이 가다또 계속 어려워져계속 도움을 받다 어느 순간부터이젠 도움을 못 받게 됐다. 더 이상 도움을 못 받으니이때 다른 곳으로 가서 비니안 좋은 일이 일어나는 게운갈림이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   우리는 힘들 때 가서도움을 받았다. 도움만 받고왜 힘들었는지 공부를 안 하니자꾸 어려워진다. 그래도 도와달라고 하니또 도와줬다. 자꾸 어려워지면공부 안 했다는 거다.왜 어려워졌는지 공부는 안 하고기복만 한 거다. 기복으로 어려움을 푼 것은임시방편이다. 더 이상 어려움이 풀리지 않으면다른 종교로 가게 된다. 기복 하러 가는 건 똑같다. 여기서는 날 이끌어주지 못하니배우러 가겠다는 목적으로다른 종교로 가면운 갈림은 안 일어난다.  왜 어려워졌.. 더보기
저주 푸는법 저주는상대에게 재앙이나불행한 일이 일어나도록빌거나 바라는 거다. 저주는 사람입에서 나온다. 누구를 저주하는 건 나쁘다.내 앞길도 막히기 때문이다. 저주를 받는 사람도당연히 나쁘다.삿된 기운을 만져야 하기 때문이다. 저주는 사람이 한 어떤행동 때문에 일어난다.   저주에는 자주를 내린명분이 있다. 그럼에도저주를 내리는 건 옳지 않다. 저주의 그 명분을선명하게 풀어낼 수 있으면저주는 풀린다. 저주의 그 명분을이해되게 설명할 수 있으면저주는 미치지 못한다. 더보기
불평할 일이 생겼을때 불평할 일이 생겼다. 불만스러운 일이 일어났다. 상대가 미워죽겠다. 아무리 생각해도자존심으로 인한 기싸움에휘말린 것 같다.   어떻게 하지...??? 죽여야 하나..  이미 일어난 일이라면 어쩔 수 없다. 놓고 가자. 불평만 안 하면 된다.   불만이 생기면 견디면 된다.   남 탓 안 하도록 노력하자.   내 잘못이 무엇인가만집중하면서 가자. 그 노력이좋은 변화를 일으키게 한다. 안개가 걷히듯비 오는 날 맑아지듯해결이 된다.  요점:상대잘못은 놓고내 잘못이 뭔 가만 잡고 가면 좋은 일이 생긴다. 더보기
복수심의 감정 복수는 원수를 갚는 거다.비슷한 말도 많다. 앙갚음, 보복, 설욕,행위의 대갚음다 마음애 드는 말이다ㅋㅎ  과거에는스스로 자신과 주변을 지켜야 했다.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복수의 연속이었다.그래서 과거에는복수를 하지 않으면 멸시받았다.체면과 의리를 중시한다면복수는 당연한 거였다.  그러나지금은 법체계가 정립되면서법률을 통한제도권해결로 넘어가게 됐다.그래서 개인의 복수는 범죄다.   내가 좋아하지 않는 무협지를 보면복수에 성공하고의리를 위해 목숨을 거는 협객(의롭고 씩씩한 사람)을 그린다. 그렇게 협객은모든 이들의 존경을 받고무협지의 근본주제가 됐다.  복수심의 감정은자신에게 피해를 입힌 생물에 대해공격적 감정을 품게 하는유전자의 명령이다. 복수심이 있기 때문에자신이 되려 피해를 입지 않을까함부로 공격할 수.. 더보기
현대인들의 육체피로 현대인들은 피로하다.우리들 말이다. 옛날사람들보다도우리는 잘 먹고 있는 시대다. 옛날 임금도 못 먹던겨울철 딸기를우리는 먹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말한다. 정신활동이 많아현대인들은 피곤하다.   사실 정신은 두뇌가 아니다. 두뇌도 육신이다. 정신은 내 영혼을 말한다. 정신 30%+육신 70%=인간이다. 그러나질량으로 따지면정신 70%육신 30%로 운행된다.   육신이 하는 일은생각이 일을 하기 때문에질량이 낮아정신은 기본에너지만으로도육신을 뒷받침할 수 있다.  그러나정신이 하는 일은지혜가 일을 하기 때문에질량이 높아영혼이 충만하지 못하면육신이 뒷받치기 힘들다. 그러니 피곤한 것이다.   영혼이 충만하면육신은 따라가면 되니피곤하지 않다.   영혼이 충만하려면일반지식과 시대가필요로 하는 지식을 갖춰야 한다.. 더보기
마음비우고 내려놓으라, 진짜 뜻 마음을 비우고 내려놓으면편안해진다고 말한다. 나도 편안해지고 싶다. 그럼 마음을 비우는 건어떻게 하는 거지..?   마음 비우는 법을 찾아보니명상, 기도, 운동,요가, 여행, 등산, 음주까지...의외로 많다. 이중에 마음에 드는 거하나 골라하면이제 편안해지는 건가..?   만약내가 여행으로 오늘 편안해지면그다음 날은 어떻게 하나..?? 그럼 또 그다음 날도여행으로 편안하게 해야 하나..?무한반복??? 난 여행만 하다 죽는 건가..??  우리는 마음이 있기에감각을 주고받을 수 있는 환경이 된다. 태어날 때 받아온 것이 마음이다.그러므로마음은 내려놓을 수 있는 게 아니다. 편안해지려고마음을 비울 필요 없다.마음은 내가 가지고 놀 수있지 않기 때문이다. 내 삶을 바르게 알고바르게 살면저절로 마음은 편안해지기 .. 더보기
믿는자만이 복을 얻는다.는 뜻 믿는 자만이 복을 얻나니..한 번쯤 들어봤다. 무슨 뜻일까...? 종교의 믿음이 없는 사람은복 따윈이젠 물 건너간 건가...?? 무조건 믿습니다,는 뜻이 아니다.  내게 준 환경으로내가 열심히 하면그 위에다 복을 준다는 뜻이다. 한걸음부터 하자.순식간에 이뤄진다. 더보기
마음이 하는 일 마음은생각, 감정, 기억 따위가깃들거나 생겨나는 곳이다. "나는 마음이 하루에도 수십 번왔다 갔다 해." 이 말은 한 단어가 틀렸다. "나는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 번왔다 갔다 해." 마음이 아니고 생각이다. 마음은 흔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생각을 일으키는 건 영혼이 한다. 하루에도 수십 번왔다 갔다 흔들리는 건들어온 정보로생각이 자꾸 바뀌기 때문이다. 마음은 흔들리지 않는다.생각은 흔들릴 수 있다.   마음이 하는 일은 순식간에 일어난다. 마음이 하는 일:정보가 들어오면눈, 귀, 모공, 인체 기관에 들어간다. 이렇게 들어간 정보는기관에 들어가 생각기관으로 간다. 기관을 거쳐 들어온 정보는생각기관에서 정리된 후육신의 마지막기관인 마음에너지로 간다. 마음에너지가영혼(마음)으로 전달된다. 마음을 통해 생각.. 더보기
시간 분배법 이 세상에서최고로 소중한 게 시간이다.또 시간은 누구나공평히 받아온다. 이렇게 중요하고 소중한 보물인시간을 잘 쓰려고우리는 교육을 받는다.   지금 우리의 시간은100년 전 천 년 전 시간과 다르다. 우리 모두 각자만의빛나는 나래를펼치고 싶기 때문이다.   100%중 40%는소질을 익히고기본인연을 만나는 시간이다.30%는노력하고 잠자는 시간이다. 합쳐 70% 시간을 잘 보낸다면나머지 30%는 노력 안 해도스스로 해준다.하늘의 몫이기 때문이다.  시간을 잘 보내면좋은 삶이 된다. 더보기
수호신의 역할 보호해 주는 신을수호신이라 부른다. 옛날에는 수호신을오래된 나무나붉은 봉황의 모양의 주작,마을어귀에 세우는 장승들을수호신이라 믿었다.보통 동물모양으로 묘사됐다. 요즘은 서포트하는 의미로수호신이라 이름 짓기도 한다.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게수호신이다 보니 나만의 수호신을 갖길 원한다.내 수호신은절대강자이길 바라게 된다.  누구나에게나 수호신은 있다.항상 수호신이 함께 한다. 다만, 각자의 수호신이 가진한도액이 다르다. 한도액까지만 수호신이활동할 수 있다.그다음은존재할뿐 도와주진 못한다.   혹시 한도액이 남아 있을 때막 써버려이젠 한도액이 없는 것 같이 느낀다면그 느낌이 맞다.그러나 실망은 금지.   많은 우리 선배들은수호신의 한도가 끝났음을직감하자마자내게 힘을 달라며바로 교회나 절, 산에 가서또는.. 더보기
한계를 넘는 법 사람은 처한 환경이 다 다르다. 어떤 환경이어도노력을 해왔기에살아있는 거다. 그러나노력을 안 하면사람은 추해진다.나이 들수록 추해지면 지옥이다.   책을 많이 봐야노력이 아니다.연구하려는 자세가 노력이다.   가정을 중시하며 살아온 나라는우리나라밖에 없었다. 그러나 우린 이제돈중심으로 가고 있다.   오히려 서양이가족중심으로 가고 잇다.  연구하는 자세라면한계를 넘을 수 있다. 더보기
동업할때 주의사항 동업은사업이나 영업을 함께하는 거다.함께 하려면동업자를 잘 선택해야 한다. 동업자의 선택기준이 있다. 나에게 잘 이해되게말해주는 사람이어야 한다. 반드시이해되게 말 잘해주는 사람과동업을 해야망하지 않는다.   동업을 하는 이유는 내 밑천이나 거래처,환경이 부족하기에누군가와 같이 하려는 거다. 동업자와 뜻이 맞으면3년 동안은 무조건 발전한다. 배울 게 있어공부하는 정신으로 하면난 겸손해지기에하늘이 돕는다.  동업을 한 지 3년 동안뜻이 안 맞는 게중간에 만약 있었다면동업을 끝내고서로 반씩 나누면 된다. 이제 내 밑천도 생겼고가래처나 환경도 생겼기에이제부터는 혼자 하면 된다. 더보기
젊은이들이 불평불만이 많아진 이유 젊은 사람은 청년이라고도 부른다. 10대 후반에서최대 40대 초반을 지칭한다. 그런 젊은 사람들이불평불만이 많다.불평과 불만이 많아지고 있다.  왜일까.. 그 이유를 정리했다. ① 기성세대가 젊은 사람들을배운 사람으로 대하지 않는다. ② 젊은 사람이 하는 일이배운 것에 비해 밑에 일을 한다. ③ 기성세대들이 말을 해도수준 낮은 밑의 말을 한다.  그럼 어쩌라는 거지..?? 입 닫고 살라는 건가..?  우리는 지식을 배우기만 하고그 지식으로 연구를 안 하고5천 년 살던 대로이게 맞다고 하며 살고 있다.  기성세대 잘못을 바로잡는 것이우리 젊은이 일이다. 부담... 더보기
조경의 역할 조경이란 경치를 아름답게 꾸미는 거다. 조경은 집을 지을 때 집주인취향으로 한다. 우리의 색깔만큼 꾸미는 거다. 그러나 대부분 아파트에 살다 보니 어떠한 질량을 가진 사람이 시대에 맞게 꾸며낸 조경에 살게 된다. 조경의 역할은 정신적으로 쉬게 해 주고 건축물도 전체적인 조경에 해당된다. 인테리어도 조경이다. 조경은 인간을 위해 있다. 그래서 달, 화성에는 조경이 없다. 사람이 안 살아서다. 조경은 중요하다. 멋진 나무 한그루 연못에 새가 철학적인 한마디의 시와 지식을 만들게 하기 때문이다. 더보기
공부가 됐다는 기준 공부가 됐다는 기준은 뭘까..? 만약 공부가 됐다는 기준을 책을 만권을 읽었거나 어떤 시험에 합격되거나, 좋은 학교를 나오거나 돈을 많이 번 성공을 이루거나, 책, 논문을 100권 정도 써야 하는 기준이 있다면 "그래 넌 공부가 다 됐다." 공부됐다고 말해주기 쉽다. 그러나 돈을 많이 벌어 성공한 사람도 폭력을 쓰고 좋은 학교를 나와도 사기를 당한다. 책을 많이 봤어도 가난하고 어려운 자격증 시험에 합격했어도 헤매고 산다. 도대체 이유가 뭘까..?? 뭘 어떻게 공부해야 공부됐다는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걸까..? 태어날 때 하늘은 혈육인연을 준다. 서로의 말을 듣고 합의를 맞추면 이제 혈육인연에서 가족으로 발전한다. 살면서 하늘은 주변인연을 준다. 서로의 말을 들어 합의를 이루면 주변인연이 가족으로 발전.. 더보기
기운 채우는 법 기운이 나야 살기 좋다. 밥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기운이 나지 않는다.밥 많이 먹고 싸워서 그렇다. 영양제를 아무리 많이 먹어도기운이 나지 않는다.영양제 먹고 다퉈서 그렇다. 운동을 아무리 해도 기운이 나지 않는다.근육 키워서 다투고 싸워서 그렇다. 원하는 걸 아무리 많이 사도기운이 나지 않는다.남 탓을 해서 그렇다. 재밌는 영화와보고 싶던 콘서트를 봐도일시적일 뿐기운이 나지 않는다.내 주변 인연 탓을 해서 그렇다.    뭐가 문제일까...??   기운이 계속 나게 하려면어떻게 하면 될까..?   내게 지치지 않는 기운을 넣으려면내 주변 인연,내 앞에 오는 사람들의말을 잘 들어야 한다.다투고 싸우지 말자. 이해가 안 되는.. 더보기
말할곳이 없을때 갈 곳 갑갑하고 답답할 때내 고민에 대해조언을 듣고 싶어 진다. 그러나 말할 곳이 없다면어찌해야 할까...?   얼마의 돈을 내면고민을 들어주고조언해 주는 곳들이 있긴 하다. 그러나그렇게는 하고 싶지 않다.   그럴 땐 바다, 호수, 강 물가에 가서 속의 이야기를 말하자. 하나님을 부르든부처님을 외치듯친구이름을 부르듯부모를 외치듯어떤 이도 상관없다. 물가에 가서 소리 내 말하면그럼 편안해진다.  우리 몸안엔 70% 물이 있다.지구에도 70% 물이다. 70과 70이 만나니바닷가가 편안하게 느껴지는 원리다. 그래서몸이 아프면 산으로 가고영혼의 상처를 입으면바다로 간다.  힘들면 바다에넋 놓고 앉아있으면 된다.바다가 날 보호.. 더보기
양지,양해 양지하다. 양해하다. 한 글자 차이다. 그래서 난 헷갈린다. 양지하다. 살펴서 알다. 양해하다. 이해하고 받아들이다. 더 헷갈린다. 연회비를 인상하오니 이 점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따지지 말고 기억해 둬라.) 길이 막혀 좀 늦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네가 좀 이해하고 받아들여라.) 더보기
이 또한 지나가리라. 는 숨은 의미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인생에 힘든 시기를잘 넘기는 방법으로 처방할 때쓰는 명언이다. 사실지나가리라 하지 않아도지나간다. 문제는그냥 이 또한 지나가게 놔두면더 큰 어려움이 온다는 거다.   힘들 때,몸이 아플 때.사기당했을 때,갑갑할 때,안 좋은 일이 있을 때,그냥 지나가지 말자. 왜 어려움이 왔나연구하고 찾으면미래가 있다.그냥 가면 미래가 힘들어진다.   인간에게 어려움을 주는 이유는하늘에 찍혀날 미워해서가 아니다.연구하라고 준거다. 혼자 연구 못하니 집단으로 보낸다.같이 연구하라고 보냈는데기복 하는 법을 알려줘 버렸다. 왜 내가 힘든지 찾으라는 거다.찾으면 내 수준은 높아진다. 우리는 인간육신을 쓰고수준 높이러이 세.. 더보기
동토 처리법 동토란 어떤 기운이 붙는 거다. 어떠한 기운이란내가 쓸 수 없고,나와 상반된 기운을 말한다. 즉, 동토는 우리가 사는가정과 관계없는 기운이붙어 들어온 거다.   옛날 물건을 들였거나,남의 집에 다녀와서,또는, 물건을 얻어와도동토가 일어날 수 있다. 나와 관계성이 없었는데영혼하나가 붙어 따라오는 거다. 육신을 벗은 영혼은 극단순하다.그러나영혼은 집착의 힘이 있다. 집착이 있으면 따라오지 않는다.그 자리에 당기는 힘 때문이다. 동토는 떠돌이 영혼이 따라다닌다.   동토가 나면괜히 가슴이 아프다거나,뭔가 헷갈리거나,힘이 빠지는 등다양한 증상으로 몸에 표적을 주거나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   그럼 동토를 처치하는 법은 뭘까...?.. 더보기
한라할머니30 마지막회 한라할머니는 도인이었다. 미래를 맞추고 예견하는 사람이 아닌 사람들과 잘 지내고 어려움을 얘기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주고자 한마디 정성껏 건네는 사람이었다. 그 모습을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고 원했다. 상린이는 이제 하늘의 자기 별자리로 돌아가신 한라할머니를 가끔씩 생각했다. 마음을 다잡았다. 부모와의 갈등도 결국 상린이의 모자람이 섞여있었다. 그 모자람을 찾기 위해 한발 떨어져 그녀의 부모를 바라보니 그녀의 부모도 누가 알려주지 않았고, 가르쳐주지 않아 헤매고 살아가고 있었음이었다. 상린이는 부모를 좀 더 이해하게 됐다. 그녀의 부모도 잘 살아가고 싶었으나 잘 되지 않아 고민과 괴로움이 항상 있었음을 상린이는 이제야 알았다. 한라할머니의 조언 덕분이었다. 상린이는 한라할머니 집에 찾아온 누.. 더보기
한라할머니29 상린이는 남편을 볼 때마다 한라할머니가 생각났다. 상린이와 같이 그녀의 남편도 한라할머니에 대해 잘 알고 있어서였다. 상린이의 남편은 상린이와 같이 부모와 갈등이 심했다. 부모와 대화가 되지 않았다. 상린이 남편은 부모와 편하지 않았다. 그의 부모는 동네사람들과 잘 지내지 못했다. 딸만 낳고 사는 집에 가서 아들이 있어서 좋다는 얘기를 하고, 자식이 부자라며 거짓말을 했다. 잘 사는 이들에게 시기, 질투가 심해 동네에서도 인심을 잃었다. 그의 부모는 평생 돈이 없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못했다. 자식 여럿이 돈을 벌러 서울에 올라가 공장에 다녔지만 집에 돈을 부칠 수 없을 정도였다. 자식들이 경제활동을 한다는 이유로 부모는 기초수급자에 해당되지 못하고 남의 땅을 빌려 조그만 농사를 지었지만 자식들에게 .. 더보기
한라할머니26 상린이의 잘못은 결혼의 선택이었다. 상린이는 결혼으로 부모와 떨어져 살 수 있음에 좋았다. 상린이 엄마는 사위가 장모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상린이에게 물었다. 상린이 엄마는 사위에게 잘 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찾아와 돈과 반찬을 가져다주었다. 미리 상린이에게 물어본 사위가 좋아하는 반찬들이었다. 상린이는 결혼으로 그녀의 엄마와 떨어지길 원했다. 그러나 결혼한 남자는 그녀의 엄마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었다. 상린이 남자는 직장동료에게 자신의 경제력을 자랑하지 않으려 애썼다. 그러나 그의 표정과 말투 행동은 결혼 전과 달라져있었다. 그의 변한 모습에 그의 동료들은 한동안 수군댔다. 상린이가 지옥의 삶이라 느끼며 살아갈 때 강림동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아들을 낳자마자 시댁에서 쫓겨나 혼자 살아.. 더보기
한라할머니25 상린이는 그렇게 명분도 사랑도 없는 결혼을 했다. 상린이가 원하는 건 하나였다. 결혼으로 부모님과 떨어져 사는 거였다. 남자는 상린이 집의 넉넉한 경제가 마음에 들었다. 남자 집은 부모대 이전부터 내려온 가난을 가지고 있었다. 그 가난은 남자에게 치명적인 힘듦과 자격지심이었다. 상린이가 결혼한 남자는 형제가 6명이나 됐지만 전부 모두 가난하게 살고 있었다. 가난으로 인해 다들 학교를 다니지도 못했다. 상린이와 결혼한 남자는 무료로 다닐 수 있는 대학교를 나와 형제 중 유일하게 그의 부모에게 얼마의 돈을 부쳐주며 살고 있었다. 상린이의 집에서는 결혼식비용뿐 아니라 결혼해 살 수 있는 집과 자동차를 해줬다. 서로의 집안이 경제적으로 많이 차이나는 결혼이었다. 상린이는 결혼해서 살면서 그 차이를 바로 느꼈다... 더보기
한라할머니24 상린이는 결혼을 하게 됐다. 강림동할머니는 상린이에게 말했다. 이렇게까지 한라할머니가 너의 결혼을 신경 쓴다는 건 반드시 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상린이를 설득했다. 그리고 한라할머니가 너와 제주도로 와달라고 전화가 왔음을 상린이에게 알렸다. 상린이는 결혼에 대해 다시 정확히 한라할머니에게 묻기 위해 강림동 할머니와 한라할머니에게로 갔다. 도착해 보니 그곳에는 한라할머니가 소개해준 남자가 그의 교수와 함께 와있었다. 한라할머니는 상린이와 그녀의 운명의 남자를 나란히 앉히곤 말했다. "내가 너희 둘을 여기서 만나게 하려고 불렀어. 너희 둘이 잘 맞는다 생각해." 한라할머니는 남자를 쳐다보며 말했다. "잘 맞는다고 해서 무조건 결혼하는 하는 세상이 아니지."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여자가 남자를 여자집에서 .. 더보기
한라할머니23 한라할머니는 상린이 부모를 또다시 설득했다. 한라할머니가 지금껏 어느 누구도 중매를 해줬던 분이 아님을 상린이 부모는 강림동 할머니를 통해 알고 있었다. 그래서 더욱 상린이를 위해 직접 나서 주는 것에 대해 고마워했다. 상린이 부모는 아직 상린이가 어리니 먼저 약혼을 시키고 3년 후에 결혼을 시키겠다고 한라할머니에게 알렸다. 한라할머니는 상린이 부모에게 직접 할 말이 있다며 제주도에 와 달라고 부탁을 했다. 얼마지 않아 상린이 부모는 한라할머니와 만났다. 딸이 여기에 머물며 지낼 수 있게 해 줘서 감사하다며 돈봉투를 드렸다. 한라할머니는 다른 손님들을 미루며 조용히 대화를 하기 위해 상린이가 머무는 끝쪽방으로 상린이 부모를 데리고 갔다. 한라할머니는 상린이 엄마를 보며 말했다. "상린이네 집은 오래 세대.. 더보기
한라할머니22 상린이가 처음 한라할머니를 만났을 때 일찍 결혼하라는 조언을 들었다. 한라할머니댁에 상린이의 운명의 상대가 찾아왔다. 상린이가 한라할머니댁에 머문 지 2개월 때였다. 그 상린이의 운명의 상대는 대학교4학년이었다. 대학교 담당교수와 학생 11명이 한라할머니댁을 찾아왔다. 그 학생들 중 한 명이었다. 그 담당교수는 그전부터 한라할머니를 혼자 찾아뵙고 있었다. 함께 교수를 따라온 11명 학생들은 그저 휴식과 관광이 목적이었다. 상린이는 그때 서울에 올라가 있었다. 계절옷을 집에서 가져오기 위함이었다. 상린이와 운명의 상대는 그렇게 만나지 못했다. 그러나 그 자리에 강림동할머니가 있었다. 교수와 학생들이 가고 강림동 할머니가 말했다. "선생님, 눈썹 찐한 학생 한 명 있었죠? 그 학생하고 상린이와 잘 어울리겠는.. 더보기
한라할머니21 강림동 할머니가 제주도에 오셨다. 상린이는 너무 반가웠다. 강림동 할머니는 상린이를 친손녀 대하듯 먼저 다가와 안았다. "상린아, 잘 냈니? 이번엔 선생님 뵈러 온 게 아니고 너 보려고 왔다." 상린이는 고마웠다. "상린아, 네 엄마가 전화해서 제주도 언제 가냐고 내게 묻더라. 그리곤 너 좋아하는 거라며 이걸 갖다 주라고 부탁했어." 강림동 할머니는 종이가방을 건넸다. 상린이가 평소 자주 사 먹던 과자와 초콜릿, 젤리등이 들어있었다. 부모님이 상린이가 좋아하던 간식을 알고 있었다는 것에 상린이는 눈물이 났다. 상린이는 집에 가고 싶었다. 집이 이젠 편안할 것 같았다. 그러나 상린이는 그때뿐인 걸 알았다. 또다시 불만을 갖게 되고 불편하게 될 거라 생각했다. 제주도에서 지내는 것은 보고 배울게 많다고 상린.. 더보기
한라할머니20 서울에서 찾아온 중년의 부부가 한라할머니를 찾아왔다. 방송국 기자였었다는 아저씨는 몸이 아파 병원을 다니다 소문을 듣고 여길 찾아오게 됐다고 했다. 그 부부가 할머니와 어떤 얘기를 했는지, 할머니는 어떤 말을 해줬는지 상린이는 알 수는 없었다. 그러나 서울에서 온 아저씨는 건강문제로 개인의 일상생활과 직업에 큰 영향을 미친 게 분명했다. 부부는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오느라 피곤해져 버린 모습이었다. 한라할머니네에는 아픈 사람이 생각보다 많이 찾아왔다. 상린이는 안타까웠다. 왜 이리 병원이 많고, 왜 이리 아픈 사람이 많은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아픈 사람이 오면 할머니는 대다수 화병이라고 하셨다. 서해안에서 꽃게를 박스째 들고 온 아줌마도 있었다. 그 아줌마는 한라할머니에게 직접 요리해서 대접하고 싶어.. 더보기